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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우리나라의 24절기에 대해

점진적 과부하 2017. 3. 21. 15:23



우리나라는 옛부터 내려온 24개의 절기가 있는데요,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4절기.

절기란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는 나라죠. 각 계절마다 6개의 절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총 24개에요.


그러면 각 절기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봅시다.






1. 입춘 : 양력 2월 4일 경. 봄이 시작되는 절기이다. 관련 속담으로는 입춘에 장독"오줌독" 깨진다, 입춘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 등이 있다.

2. 우수 : 양력 2월 19일 경.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이니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이른바 봄을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관련 속담으로는 우수 뒤에 얼음같이,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등이 있다.

3. 경칩 : 양력 3월 5일 경.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이다. 관련속담으로는 경칩 지난 게로군,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등이 있다.

4. 춘분 : 양력 3월 21일 경. 24절기중 4번째 절기로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이 절기를 전후하여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춘경을 하며 담도 고치고 들나물을 캐어먹는다. 관련 속담으로는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이월 바람에 검은 쇠뿔이 오그라진다. 등이 있다.

5. 청명 : 양력 4월 5일경.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이다. 청명은 농사력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하나로 청명이 되면 비로소 봄밭갈이를 한다.관련 속담 으로는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등이 있다.

6. 곡우 : 양력 4월 20일경. 곡우의 의미는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곡우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해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된다. 관련속담으로는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 등이 있다.




여름




7. 입하 : 양력 5월 6일경.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이때가 되면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며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관련속담으로는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 입하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 등이 있다.

8. 소만 : 양력 5월 21일 경. 소만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다. 소만 무렵에는 모내기 준비에 바빠진다. 관련속담으로는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소만 추위에 소 대가리 터진다. 등이 있다.

9. 망종 : 양력 6월 6일경. 망종이란 벼, 보리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다. 이 시기는 모내기와 보리베기에 알맞은 때이다. 관련속담으로는 망종 넘은 보리, 스물 넘은 비바리,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등이 있다.

10. 하지 : 양력 6월 22일경.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의 남중고도(南中高度)가 가장 높아진다. 그러나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 반대로 하지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다. 관련속담으로는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 등이 있다.

11. 소서 : 양력 7월 5일경.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관련속담 으로는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심는다. 등이 있다.

12. 대서 : 양력 7월 23일경. 우리나라에서 이 시기는 대개 중복(中伏)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 이 무렵이 되면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 논밭두렁의 잡초베기, 퇴비장만 같은 농작물 관리에 쉴 틈이 없다. 또한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는 시기로 과일은 이때가 가장 맛있다. 관련속담으로는 염소뿔도 녹는다. 등이 있다.




가을




13. 입추 : 양력 8월 8일경.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관련속담으로는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등이 있다.

14. 처서 : 양력 8월 23일경.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관련속담으로는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 등이 있다.

15. 백로 :  양력 9월 9일경.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관련속담으로는 칠월 백로에 패지 않은 벼는 못 먹어도 팔월 백로에 패지 않은 벼는 먹는다,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 등이 있다.

16. 추분 :  양력 9월 23일경.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한다. 곧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관련속담으로는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이다. 등이 있다.

17. 한로 : 양력 10월 9일경.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한로)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이다.관련속담으로는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가을 곡식은 찬이슬에 영근다. 등이 있다.

18. 상강 : 양력 10월 23일경.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따라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관련속담으로는 90일 두고 모 심어도 잡곡보다 낫다. 등이 있다.




겨울




19. 입동 : 양력 11월 8일경. 이날부터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여 입동(立冬)이라고 한다. 입동 즈음에는 동면하는 동물들이 땅 속에 굴을 파고 숨으며, 산야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풀들은 말라간다. 관련속담으로는 9월 입동 오나락이 좋고 10월 입동 늦나락이 좋다,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 입동 전 보리씨에 흙먼지만 날려주소. 등이 있다.

20. 소설 : 양력 11월 23일경.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小雪)이라고 한다. 대개 소설 즈음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추워진다. 이날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 추위를 손돌추위라고 하며, 뱃사람들은 소설 무렵에는 배를 잘 띄우려 하지 않는다. 관련속담으로는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 등이 있다.

21. 대설 : 양력 12월 8일경.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 이 시기는 한겨울에 해당하며 농사일이 한가한 시기이고 가을 동안 수확한 피땀 어린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이다. 관련속담으로는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 등이 있다.

22. 동지 : 양력 12월 22일경.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관련속담으로는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동지 때 개딸기,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만큼씩 길어진다, 배꼽은 작아도 동지팥죽은 잘 먹는다., 범이 불알을 동지에 얼구고 입춘에 녹인다, 새알 수제비 든 동지팥죽이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동지섣달 해는 노루꼬리만 하다. 등이 있다.

23. 소한 : 양력 1월 5일경.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관련속담으로는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 등이 있다.

24. 대한 : 양력 1월 20일경.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관련속담으로는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등이 있다.





참고로 삼복 ( 초복, 중복, 말복 ) 은 절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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