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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월에 개봉한 영화 재심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바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이에요.

이 살인사건은 2000년 8월에 일어난 사건인데요,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흉기에 여러차례 찔려 사망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전북 익산에서 일어났습니다. 저의 고향이네요. !!!!!!!!!!!!!!!

실제로 전북익산에서 촬영한 것 같지는 않아보였어요.

왜냐면 약촌오거리를 매일 지나가거든요.

장소 협조는 군산에서 조금 받은 듯 보였어요.

내 고향에서 일어진 일이 아니었다면 보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이 뜻은 즉, 재미 없다 이거에요.

그냥 단순히  좋게 말하면 킬링타임용? 그마저도 지루합니다.

영화의 전개가 단순하고 뻔합니다. 예상가능한 스토리. 

제가 이런 부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인지도 모릅니다.

억지감동.. 제일 싫어요. 억지로 감동을 유발하는 행위

정말 오글거립니다. 

물론 안타깝고 슬픈 사건이지만요, 너무 과장된 감이 있어보입니다.

뭐 이것은 각자의 판단입니다.


'재심' !


말 그대로 재심하는 영화입니다.

재심이란 법률용어죠.

확정된 판결에 대하여 사실인정에 중대한 오류가 있는 경우에 당사자 및 기타 청구권자의 청구에 의하여 그 판결의 당부(當否)

를 다시 심리하는 비상수단적인 구제방법 . 이라고 합니다.

불합리함을 판단하여 다시 심판해줄것을 법원에 청구하는 것이죠.

주인공이 망해버린 돈없는 변호사 역할로 나오는데요.

돈을 벌고 성공하고 싶어 친구가 속해있는 거대 로펌에 빌붙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하여 무료법률상담을 처음으로 시작하여 잘보이기 위해 스펙을 쌓죠.

그러다가 15년전 일어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관심있게 보고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모두들 말리죠. 왜 지나간 사건을 들추느냐 하는 식입니다.

주인공은 냄새를 맡아버립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면 큰 이슈가 될것이라고.

실제로 검찰 측에서 상당한 거래를 제안해오죠.

사건이 오류났다고 들통나버리면 검찰의 무능력함이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정말로 이 사건은 오류가 있었습니다.

강압수사로 인해 범인이 아닌 사람을 범인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고통스럽게 폭력을 가하고 억지로 자필글을 받아내는 과정이 나옵니다.

결국 가짜 범인은 15년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나중에 모범형을 인정받아 5년 삭감하긴했지만.

가짜 범인이 들어가고 3년뒤에 진범이 자책감에 범행 사실을 고백해보지만 , 무시해버리죠.  완결지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가짜 범인이 출소하고 주인공 변호사와 합심해서 증거를 잡아낸 뒤 다시 법원에서 재심을 청구하면서 

이 영화는 끝납니다. 정말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냐면,

결말이 허무하다는 것입니다.

법원에서 심판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정의는 승리한다' 라는 통쾌함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이 점이 아쉬웠습니다. 갑자기 셔터가 올라가버려서 많이 허무했어요.

그리고 억지감동을 유발하는 점이 곳곳에 있었다는 거..

그냥 무난한 영화입니다.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 무난히 기억에서 잊혀질 그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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